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제45회 서울무용제, '경계를 허물다'…홍보대사는 채시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0. dahora8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45회 서울무용제'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과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등에서 열린다.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무용제는 올해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제시했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병주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변화가 갭을 만든다"며 "인간관계에서의 갭, 시대에 대한 갭 등 올해는 어떻게 경계를 허물고 함께 융화된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주제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서울무용제의 꽃이라 불리는 경연대상 부문부터 안무가 11인이 선보이는 '서울 댄스 랩', 다채로운 출연진이 등장하는 '무념무상·명작무극장·춤판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전축제 '네마리 백조 페스티벌 춤추는 릴스완'과 부대행사인 '대학무용축제'도 진행한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0. dahora8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연대상 부문은 11월8일부터 10일, 13일, 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의 춤 작가'로 선정된 안무자 4인이 한 시간 분량으로 경연을 펼친다. 조재혁 안무가의 '휴먼스탕스'부터 이정연 안무가의 '이정연댄스프로젝트', 최진수 안무가의 '서울발레시어터', 정유진 안무가의 '블루댄스씨어터' 순으로 공연한다.

휴먼스탕스는 민속가락인 시나위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신, 시나위: 합이위일'을 선보인다. 조재혁은 "'신'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신을, 몸을, 믿음, 새롭다는 신 등의 맥락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민족이 3일 밤낮으로 춤을 췄다고 한다"며 "흥을 뜻하는 신 시나위를 마지막 장면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댄스프로젝트는 '숨; Exhilaration'을 공연한다. 이정연은 "현대 사회에 지금 큰 이슈가 된 AI와 함께하는 인간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간다움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존엄성을 존중하면서도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어떻게 최대한 발휘해서 확장된 현실 기술과 가상 요소를 융합해 기술과의 공존 속 인간 존재 발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서울 댄스 랩은 현시대 사회 이슈와 예술담론을 혁신적으로 표현하고 안무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하는 창작 작품을 선정하는 경연 부문이다. 11월14일과 1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고일도, 윤효인, 최진솔, 유다빈, 배소미, 김민선, 김도현, 기무간, 김영웅, 최정홍, 서주원이 출연한다.

사전축제 프로그램으로 '네마리 백조 페스티벌 춤추는 릴스완'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가족, 친구, 동료 등 4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31일에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서울무용제가 무용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시민들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며 "대중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배우 채시라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4.10.10. dahora8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올해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는 배우 채시라가 맡았다. 채시라는 11월6일 명작무극장에서 '청풍명월' 작품으로 짧은 시간 무대에 오른다.

채시라는 "배우가 꿈이 아니라 무용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제 몸속엔 나름대로 무용인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마음속엔 무용인들을 동경하고 존경하고 그랬다"며 "짧지만 잠깐 보여드릴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고 그 순간만큼 무용인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