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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라이터, 기업용 AI 에이전트 특화 모델 출시..."지식 전달보다 워크플로우 자동화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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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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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터가 지식 전달보다 복잡한 기업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AI 에이전트 특화 모델을 출시했다.

벤처비트는 9일(현지시간) 라이터가 AI 애플리케이션과 자율 에이전트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 '팔미라 X 004(Palmyra X 004)'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터는 새로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합성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LLM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화된 LLM인 '인스트럭트-어댑트 X(nstruct-Adapt X)'를 통해 자체적으로 구조화된 데이터셋을 선별하고 생성한다. 또 자체 개발한 '조기 중단(early stopping) 메커니즘'이라는 기준을 사용해 더 작은 데이터셋으로도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팔미라 X 004는 자동 데이터 통합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포함한 여러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사용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의 정확성을 향상할 수 있다.

약 1500억개의 매개변수만 포함된 모델로, 12만8000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지원한다. 30개 이상의 언어에 걸쳐 다국어 기능을 지원하고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를 포함한 멀티모달 입력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도구 호출 기능을 통해 LLM 외부 시스템에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는 데이터 분석과 텍스트 생성 이상의 작업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팔미라 X의 도구 사용 기능은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에 따라 이벤트를 트리거하고, 데이터를 가져오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맞춤화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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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 체인을 실행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는 월말 보고서를 분석하고 인사이트가 포함된 요약을 작성하며 관련 부서장에게 보낼 이메일을 준비하고 지정된 날짜에 자동으로 발송하는 등 매달 최소한의 직원 상호작용만으로 이런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스탠포드대학교의 최신 벤치마크 종합 평가(HELM)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기반 모델을 평가하는 HELM 라이트(Lite)와 57개 과목에 대한 모델 이해도를 테스트하는 HELM MMLU에서 각각 86.1%와 81.3%의 점수를 기록, 세계 상위 10대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도구 호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차별화된다. 이 모델은 버클리대학교의 도구 호출 리더보드에서 78.76%의 점수를 기록,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의 모델을 약 20% 초과했다.

이 벤치마크는 모델이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호출할 API를 결정하며 자연어 입력에 기반하여 작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메이 하빕 라이터 CEO는 "라이터는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양의 훈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간과되는 새로운 LLM 발전의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라며 "더 큰 데이터셋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미래는 정밀한 훈련과 구조적 혁신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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