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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대면한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일본인 어린이 피습 사건 등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 이후 리창 총리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회담은 30분간 진행됐습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결정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제 모니터링 등 오염수 관련 조치가 이행된 뒤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일본과 합의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으나,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발생한 일본인학교 아동 피습 사망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일본인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중국 군용기와 항공모함이 일본 주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데 대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여러 현안이 있지만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창 총리는 양국이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한다는 이시바 총리 방침에 대해 "중국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며 "그것은 양국과 지역, 세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교도통신,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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