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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이투데이 말투데이] 노마식도(老馬識道)/보디 포지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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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엘리너 루스벨트 명언

“위대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논하고, 보통사람은 사건을 논하고, 쩨쩨한 사람은 사람을 논한다.”

스무 살 때 먼 사촌인 F D 루스벨트와 결혼해 다섯 아이를 둔 그녀는 남편의 정치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여성·인권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한 미국의 여성 사회운동가이자 정치가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로 있으면서 세계인권선언을 기초(起草)했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884~1962.

☆ 고사성어 / 노마식도(老馬識道)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저마다 장기(長技)나 장점이 있다는 말이다. 한비자(韓非子) 세림(說林) 상편에 나온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명재상 관중(管仲)과 대부(大夫) 습붕을 대동하고 고죽국(孤竹國:하북성(河北城))을 정벌했다. 전쟁이 길어져 겨울에야 끝나 혹한 속에 퇴각하다 길을 잃었을 때 관중이 한 말. “이럴 때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老馬之智可用也].”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 지 얼마 안 되어 큰길이 나타났다.

☆ 시사상식 /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사회가 규정한 일률적 미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를 가리킨다. 미의 기준에 대한 강박이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으로 이어지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계심에서 비롯된 움직임으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무엇보다 여성 이너웨어 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다. 과거에는 화려한 디자인에 몸매를 보정해주는 속옷이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의 속옷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 신조어 / 하남자

상남자의 반의어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남자를 뜻하는 신조어.

☆ 유머 / 별의별 아이디어

오랜만에 노인정에 가자 친구들이 “할멈, 왜 요즘 통 볼 수가 없는 거여?”라고 물었다. 손주 보느라고 힘들다고 하자 친구들이 알려준 ‘손주 안 보는 아이디어’다.

첫째, 손주에게 사투리를 가르친다.

둘째, 아이에게 화투를 가르친다.

셋째, 아이에게 밥 먹일 때 씹다가 먹인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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