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SAP, '쥴' 진화로 AI 혁신…"한국 기업 디지털 전환 적극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협업형 AI 에이전트, 지식 그래프 솔루션 등 차세대 AI 기술 공개

"AI로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2025년까지 200만 인재 육성 목표"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SAP가 연례 행사인 SAP 테크에드 2024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의 대폭 강화된 기능을 공개하고 SAP 지식 그래프 솔루션, SAP 빌드의 생성형 AI 개발자 기능 등 다양한 비즈니스 AI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아이뉴스24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왼쪽)과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SA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SAP 테크에드(TechEd) 2024 간담회에서 “SAP는 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며, 오늘 발표된 혁신은 고객이 AI, 데이터, 새로운 개발 솔루션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출시 1주년을 맞은 AI 코파일럿 '쥴'은 기능 강화를 통해 SAP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즈니스 작업의 80%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협업형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 시스템은 특정 작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들이 복잡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분쟁 관리와 재무 회계 분야에서의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분쟁 관리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부정확한 송장, 미적용 크레딧 등의 문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재무 회계 분야에서는 청구서 결제, 송장 처리, 원장 업데이트 등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AI 에이전트의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2025년 1분기에 출시 예정인 SAP 지식 그래프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SAP의 방대한 데이터 환경에서 관계와 컨텍스트를 원활하게 연결해 사용자에게 더 깊은 비즈니스 통찰을 제공한다. SAP 지식 그래프는 구매 주문서, 송장, 고객과 같은 비즈니스 개체 간의 사전 설정된 관계를 제공해 수동 데이터 모델링의 복잡성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자들을 위한 혁신도 발표됐다. SAP의 솔루션 확장 플랫폼 'SAP 빌드'에 코드 설명, 문서 검색과 같은 새로운 생성형 AI 개발자 기능이 추가돼 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에서 SAP 빌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확장성 마법사' 기능이 추가돼 확장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

SAP는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전 세계 200만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SAP 교육 사이트를 통해 역할 기반 자격증, 무료 교육 자료, 개발자를 위한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AI 윤리, SAP의 고급 AI 도구 및 플랫폼에 대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SAP는 ERP솔루션을 통해 재무, 공급망, 인사 관리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AI를 내재화하고 있다. 이미 수 천만명에 달하는 고객사 임직원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도 없이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며 "SAP는 "인간과 AI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이끌어내어 현대 비즈니스의 지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