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인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특강을 듣는 부모를 대신해 직원들이 아기를 보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와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엄 씨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며 '국민희망대표 20인'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현재 자녀 중 9명은 직장에 다니고, 2명은 대학생, 2명은 고등학생입니다.
엄 씨는 다양한 강연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중요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복지부는 13남매를 출산한 이명미(59) 씨에게도 국민포장을 수여했습니다.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로 알려진 이 씨는 23세 때 처음 임신했고, 마지막 임신은 44세 때였습니다.
자녀들은 연예인과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으로 성장했고, 막내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이 외에도 출산장려협회와 학부모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에 기여한 게 평가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김은영 서울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기독교텔레비전(CBS) 등도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 맞춤형 임신·출산 정책을 추진했으며, 김은영 연구원은 간호사로서 산전 및 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기독교텔레비전은 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하고 방송 캠페인을 통해 출산 장려에 기여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하려면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더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