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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오는 13일 최태원 회장 딸 결혼식…이재용·정의선 등 재계 총출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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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재용(오른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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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33)씨의 결혼식에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 설명을 들어보면,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에스케이그룹 일가 친인척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씨제이(CJ) 그룹 회장 등에게 사전에 초청장이 전달됐다고 한다. 최 회장은 현재 경제단체 대표 격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다.



최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나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져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케빈 황씨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며,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위로는 언니인 최윤정(35) 에스케이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인 최인근(29) 에스케이이앤에스(SK E&S) 매니저가 있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최씨는 2014년 대학 졸업 후 재벌가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최씨는 2019년 에스케이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일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에 있는 에스케이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옮겨 인수합병(M&A)과 투자업무를 맡았다. 2022년 초 에스케이하이닉스를 휴직한 뒤 최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의료 기업 던(Done)에서 무보수 자문 역으로 근무했다. 이후 에스케이하이닉스를 퇴사한 최씨는 지난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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