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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정의선 취임 4돌…현대차 “리더십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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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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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의 취임 4주년을 맞아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그룹 위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자평을 내놨다. 4대 그룹의 재벌 3·4세 중에서는 드물게 ‘경영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정의선 회장 4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톱티어 도약 이끌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정 회장은 2020년 10월14일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취임 4주년을 맞아 그간 정 회장의 성과에 힘을 준 것이다.



회사는 정 회장의 리더십 덕에 그룹 위상이 높아졌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은 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최상급)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 회장 취임 이후 과거와 확연히 다른 파괴적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의 서막을 열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의 경영 지향점에 대해서는 “(정 회장의) 경영 활동 중심에는 한결같이 ‘고객’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성과 사례도 다수 제시했다.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이를 유지해왔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4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처럼 총수의 경영 능력에 초점을 둔 행보는 4대 그룹 재벌 3·4세 중에서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각각 취임 3년차와 7년차에 접어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나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구체적 경영 성과를 전면에 내세운 사례를 찾기 힘든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좋다보니 정 회장의 경영 성과에 대한 관심이 많아 따로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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