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 차베스 대통령 등 주요인사 참석
니쇼어링 추세 맞춰 중남미 지역 투자 확대
세아스피닝의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위치한다. 공장은 3만6000추 규모로, 연 800만㎏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에서 총 10만6000추 규모의 설비를 통해 연 2400만㎏의 원사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세아스피닝이 코스타리카에서 제3방적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모습.[사진제공: 글로벌세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1일(현지시간)열린 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누엘 토바르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와 바이어 및 협력사80여명이 참석했다.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에서 “코스타리카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글로벌세아 그룹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견고히 다져온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는 2015년 코스타리카에 처음 진출해 원사 생산공장 세아스피닝을 설립했다.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3만4000추, 연 800만㎏ 생산)과 2002년 제2공장(3만6000추, 연 800만㎏ 생산)을 세웠다.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 업계 최초로 방적-편직-염색-봉제를 포함한 의류생산의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은 “이번 원사 생산공장 증설로 글로벌 섬유업계의 공급망 개선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아상역과 원단생산기업윈텍스, 스포츠 의류 전문 생산 기업 TEGRA, 국내 내수 패션 기업 인디에프와 S&A 등을 거느리고 있다.
코스타리카 세아스피닝 전경. 가장 왼쪽 첫번째에 있는 공장이 이번에 준공된 제3방적공장 모습.[사진제공=글로벌세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