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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사생활 논란’에 팬들 항의까지… 라이즈 승한, 복귀 발표 2일 만에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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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그룹 라이즈의 전 멤버 승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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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의 승한이 활동 재개를 발표한 지 2일 만인 지난 13일 팀을 탈퇴했다.

라이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했으나 데뷔 이후 연습생 시절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같은 해 11월 팀 활동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11일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다음 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지만, 팬들은 SM 사옥에 항의성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저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면서도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복귀를 철회 사유를 전했다.

승한도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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