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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사진 요청했더니 주먹으로 ‘퍽’…‘팬 폭행’ 제시 일행 경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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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시 팬이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 폭행 당하는 장면. 사진 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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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던 한 팬이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제시의 측근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제시의 측근인 프로듀서 A씨를 최근 폭행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시의 절친한 프로듀서인 동시에 사건 현장에 있던 가해자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8세 미성년자인 A씨는 지난 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에서 편의점을 가던 중 제시를 발견하고 접근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동영상을 보면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제시 인근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욕설을 하면서 다가왔고, 앉아 있던 제시가 이 남성의 팔을 붙들고 말린다. 그런데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갑자기 A씨에게 주먹을 날린다.

피해자는 “제시의 팬이라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안 된다기에 저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가던 중, 옆에서 걸어온 사람이 얼굴을 때렸다”며 “(제시가)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는 모르지만,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피해자 어머니가 제시의 소속사를 직접 찾아갔고, 소속사 측은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라며 “제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 여론이 일자 제시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가해자에 대해서는 “처음 본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경위를 불문하고 팬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가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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