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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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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 브리핑에 실망한 시장…중화권 증시 내림세[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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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부, 2조7000억 위안 패키지 지원책 발표에도 시장 실망…국채 추가 발행 규모 밝혀져야

머니투데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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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재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는 체육의 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6분 기준 전 영업일 종가 대비 0.11% 하락한 3214.1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2.2% 하락한 2만784.77에, 대만 가권지수는 0.41% 상승한 2만998.3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특별 국채 2조3000억 위안(440조원), 지방채 잔고 4000억 위안(76조원)을 합쳐 지방정부 부채 구조조정과 주택시장 부양,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2조7000억 위안(516조원) 패키지 지원책을 발표했다. 란포안 부장은 특히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몇 년 간 나온 조치 중 가장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 국채 대규모 추가 발행을 기대하던 시장은 이날 발표에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지원책은 기존 자금을 새롭게 활용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는 취지였다. 란포안 부장이 "국채 추가 발행 여력은 있다"며 국채 추가 발행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정확한 발행 규모와 시점을 밝히지 않아 실망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달 말 개최가 예상되는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회의 이후 국채 추가 발행 규모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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