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전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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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종합 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의 자퇴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처우 개선과 교권 보호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교원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교원대의 중도탈락 학생은 77명이다. 대부분 자퇴였다.

최근 5년간 교원대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2019년 43명, 2020년 57명, 2021년 60명, 2022년 66명, 2023년 7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학과별로는 2023년 기준으로 전체 25개 학과 중 초등교육과에서만 30명이 중도탈락해 절반에 가까웠다.

교대 학생들의 중도탈락 현상과 비슷하게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후 초등교사에 대한 선호가 추락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의원은 "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좋은 학교 만들기에 힘쓰겠다"라며 "교원대가 전국 유일한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서 명운을 걸고 차별성 있는 대책과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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