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초등 98~110명, 중등 65~90명 감축돼
박수기 광주시의원이 14일 광주시 교육청 시정질문에서 '교원 정원 감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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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14일 광주시교육청 시정질문에서 "광주지역 교원 정원이 해마다 줄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교원 증원 감축 계획에 따라 광주 초등 교원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98명이 줄었고 내년에는 110명이 감소한다. 중등 교원은 지난해 88명, 올해 65명에 이어 내년에는 90명이 줄어든다.
박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부의 계획대로 급격히 교원 정원을 감축한다면 수업시수 증가와 수업 외 학교업무량의 증가로 교사 교육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결국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책으로 △교사 파견 인력 최소화 △소규모학교 통합 방안 등을 제시했으나 박 의원은 "구체적 계획을 주문했지만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소규모학교 통합 방안은 이미 두 차례 시도했다 철회한 전력이 있는 방안이어서 더욱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최일선에 있는 교사의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되고 있지만 교사들을 업무를 경감하고 교권보호를 위한 보다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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