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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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본청약에 1만6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4일 LH에 따르면 이날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30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본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만6724명이 신청해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주택에는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나왔다. 이중 사전청약 물량(224가구)을 제외한 특별공급 30가구, 일반공급 9가구가 이번 본청약에 공급됐다.

일반공급 물량은 청약 포기 물량(13가구)을 더하면 총 22가구다. 일반공급 본청약은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 보면 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 총 5972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 1493대 1을 기록했고, 6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6043명이 신청해 10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8가구를 모집한 ‘신생아’ 특별공급에는 3185명, 4가구를 모집한 ‘다자녀’에는 1204명, 2가구를 모집한 ‘노부모 부양’에는 293명이 신청했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 수방사 부지에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55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 원으로 지난해 공개된 추정 분양가보다 7977만 원 높게 책정됐다. 다만 시장에선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시세(13억~15억 원)를 고려하면 5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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