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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주차해 둔 차량이 잠시 후 다른 차에 깔려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사과 한마디 없이 현장을 떠난 가해자의 행방, 함께 쫓아보시죠.

경기 의정부시 한 주차장입니다.

텅 빈 주차장에 흰색 차량이 들어와 한쪽 자리에 주차하는데요.

어쩐 일인지 멀쩡히 차를 세우고도 운전자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습니다.

결국 주차장 고무턱을 넘어 튕겨 나가듯 앞으로 돌진한 흰색 차량, 담장 아래 세워져 있던 차량의 앞부분을 덮칩니다.

그제야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사고 수습은커녕 유유히 사라지는데요.

잠시 후 피해 차량 주인은 자신의 차량이 부서진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고요.

사라진 운전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근처 오피스텔 건물에서 도망친 용의자를 찾아냈는데요.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88%를 넘긴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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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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