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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K-팝 전도사' 12살 캄보디아 공주, 한국서 아이돌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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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돔 제나 공주, 현지서 기획사에 합류

캄보디아 '왕실' 출신 K-팝 아이돌이 탄생할까.

1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 등 외신은 캄보디아의 노로돔 제나(12) 공주가 아이돌 데뷔를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나 공주는 2022년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한국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케이브(K've)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됐다고 한다.

제나 공주의 'K-팝 사랑'은 이미 현지에서 잘 알려져 있다. 또 공주는 지난해 YT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K-팝 노래, 춤을 사랑한다"며 "앞으로 K-팝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열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캄보디아 왕실의 노르돔 제나 공주.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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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엔터테인먼트의 나윤정 최고경영자(CEO) 또한 제나 공주가 이미 기업 행사에 참석한 바 있으며, 회사 측과 '협업'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나 CEO는 "제나 공주는 많은 잠재력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며 "공주의 댄스 실력은 전통 캄보디아 무용은 물론, K-팝마저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노로돔 공주는 빠르게 기술을 습득하며, 헌신적"이라고 덧붙였다.

제나 공주는 이미 현지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크메르 TV'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2022년에는 "유 다 원(You Da One)"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캄보디아 공포 영화 "더 나이트 커스 오브 레트리(The Night Curse of Reatrei)"에 출연했고, 이를 통해 제2회 캄보디아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노로돔 제나 공주는 2012년 캄보디아 왕실의 노로돔 보파이 공주와 프랑스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프랑스 파리이나, 세 살 무렵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왕실에 합류했다. 이런 출생 배경 탓에 모국어인 크메르어(캄보디아어), 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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