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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尹, 동남아 3개국 순방 성과 설명…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져야" 후속조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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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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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동남아 3개국 순방 성과로 경제협력 분야에서의 전략적 공조 강화, 외교 네트워크 강화 등을 꼽으며 "이번 순방 성과가 국민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각 부처의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과 라오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등 성과를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시아의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와 같은 핵심 경제 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를 강화했다"며 "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국빙방문의 성과로 ▲수교 75년 만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필리핀 FTA 조속 시행 ▲대형 해상교량 및 라구나 호수순환 도로 등 필리핀 대형 인프라 사업 진출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바탄 원전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 MOU 체결 등을 들었다. 이외에 군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방산 수출길도 텄다는 점을 언급했다.

싱가포르 국빈방문 성과로는 ▲내년에 수교 50주년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합의 ▲LNG 협력 MOU 체결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 체결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계기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과 나눈 논의 결과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양측은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선언했다"며 "우리가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것이 1989년인데, 이후 35년간 우리의 대(對) 아세안 교역은 23배, 투자는 80배, 인적 교류는 37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은 최상의 협력 관계에 진입했으며, 평화·번영·상생의 미래 동반자로서 안보·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3'에 대해선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한-아세안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아세안+3 협력체에서 우리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아세안 역내 금융과 식량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고, 미래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아세안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아세안과의 연계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EAS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안보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규범과 규칙에 대한 도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역내 가치 공유국들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국제 질서에 반하는 도전들에 더욱 긴밀히 공조해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계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서 "한일 정상 셔틀 외교와 각급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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