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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반도체·바이오 오르고 이차전지 내렸다…희비 갈린 국내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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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3.29)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0.26)보다 3.55포인트(0.46%) 상승한 773.81에 거래를 종료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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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에 외인의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이차전지 업종은 재료 소멸 등을 이유로 낙폭을 키웠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에 마감했다. 개인은 345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5억원, 213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대 뛰었다. 이연제약(8.33%), 한독(6.15%), 삼일제약(6.12%), 종근당바이오(5.68%)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44% 상승했다. 디아이, 우진 등이 포함된 의료정밀 업종도 1%대 올랐다.

서비스업, 기계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 보험,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는 2%대 내렸다. 화학, 철강및금속은 1%대 하락했다. 통신업, 유통업, 비금속광물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2.88% 상승했다. 간밤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물산, 셀트리온도 2%대 올랐다. 반면 이차전지주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가 동반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유입됐다"며 "의약품 업종도 외인, 기관의 수급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차전지 업종의 약세에 대해서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로보택시' 관련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부장은 "지난주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이후 실망감 및 재료 소멸로 이차전지 업종이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5포인트(0.46%) 오른 773.81에 마무리했다. 개인은 5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원, 3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의료정밀기기가 나란히 2%대 올랐다.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유통은 1%대 상승했다. 건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금융, 종이목재, 화학은 1%대 떨어졌다. 기계장비, 운송, 기타제조는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HLB가 5%대 올랐다. 휴젤, 실리콘투는 4%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는 3%대 강세였다. 클래시스,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도 2%대 뛰었다. 반면 이차전지 업종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엔켐이 나란히 2%대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361.3원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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