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후쿠시마에서 유세 지원하는 이시바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44%로 3년 전 기시다 후미오 전 내각 출범 때보다 5%포인트 낮았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5일 보도했다.
NHK가 12∼14일 사흘간 일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로 각각 집계됐다.
이 지지율은 3년 전인 2021년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시 지지율인 49%와 비교해 5%포인트 낮아졌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한 것과 관련해 '해산 시기가 타당하지 않았다'가 49%로 '타당했다'(37%)를 12%포인트 웃돌아 부정적인 견해가 강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는 '경기·고물가 대책'이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보장제도 재검토'(17%), '정치자금 문제 대처'(13%), '외교·안보'(11%) 순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이 파벌 비자금 스캔들 문제로 징계받은 의원 중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한 데 대해서는 '타당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49%로 가장 많았다.
'안이한 대응'이라는 응답은 34%, '엄격한 대응'은 7%였다.
27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과 야당의 의석이 어떻게 되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야당 의석이 늘어나는 것이 좋다'(32%)는 의견이 '여당 의석이 늘어나는 것이 좋다'(20%)보다 많았다.
한편, 교도통신이 지난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2.0%로 이달 초 조사 때보다 8.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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