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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추경호 "민주, 北 '쓰레기 풍선'에는 침묵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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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상황 엄중한데 '남북 모두 책임' 양비론"

"박지원 '평양 침략·침공' 발언, 北 편드는 것"

아이뉴스2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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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안보상황점검회의'에 대해 "목적이 '안보상황 점검'인지, '안보불안 선동'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6000개 이상 쓰레기 풍선, 비무장지대 지뢰 매설,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불법 도발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최소 10번 이상 무인기를 휴전선 이남 상공에 띄웠는데, 이러한 불법 도발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북한 수뇌부의 잇따른 적반하장 막말과 폭파는 김정은 정권의 불안과 조급증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안보상황이 엄중한데, 민주당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만들어 지금 상황이 남북 모두 책임이 있다는 식의 양비론 선동을 하고 있다"며 "박지원 위원장은 만약 우리가 무인기를 띄우면 침략, 침공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가 원인제공을 했다는 북한 편을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닌밤중 홍두깨처럼 뜬금없이 안보 걱정을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럴 때일수록 야당도 국민불안,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가 안보를 불필요한 정쟁의 소용돌이로 밀어넣지 말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날 북한이 비무장지대 이북 지역 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를 폭파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김정은 정권의 반문명적 만행을 강력 규탄한다"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남북 합의 위반이다. 이번 사태 책임은 모두 김정은에게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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