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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북, '경의선·동해선 폭파' 보도 않고 "140만 입대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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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한 사실을 대내외 매체에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엔 청년들의 입대 탄원이 줄을 잇고 있다는 기사를 올리며 내부결속을 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북한이 아직 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북한 대내외 매체 모두 어제 진행된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은 물론,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서도 관련 소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선중앙TV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국방·안전 협의회를 소집했다는 소식만 어제부터 반복해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도로 폭파 모습이 담긴 우리 측 CCTV엔 북한군 수십 명이 당시 상황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6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당시엔 조선중앙통신과 TV는 당일, 노동신문은 다음 날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남북 연결도로 폭파 소식은 전하지 않는 대신, 오늘 노동신문 1면엔 10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입대와 재입대를 탄원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주요 기사로 소개했습니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140만여 명에 이르는 청년동맹일군과 청년 학생들이 입대와 재입대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주권과 안전을 침범한 한국을 징벌하려는 멸적의 의지가 온 나라에 차 넘치고 있고, 탄원 대열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내부결속을 꾀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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