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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오늘 ‘칼퇴’ 하십니까?”… 직장인 퇴근시간 5년 전보다 19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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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KB국민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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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직장인들의 저녁 시간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 시간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주요 업무지구(광화문·강남·여의도·구로·판교)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9년 1~8월과 2024년 1~8월 기간 직장인의 저녁 퇴근 시간대(오후 5시~밤 12시) 비교와 함께 먹거리, 여가활동 관련 업종의 이용금액 및 건수 등을 분석했다.

KB국민카드의 분석 결과 올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 시간대 지하철 승차시각은 오후 6시 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빨라졌다.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 14분 빨라졌다.

5개 업무지구의 오후 5시~오후 6시 사이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도 2019년 13%에서 2024년 23%로 10%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후 6시~오후 7시 사이 비중은 45%에서 43%로 2%포인트 감소했다. 오후 7시~오후 8시 사이 비중도 3%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오후 6시 사이 퇴근하는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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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 시간 먹거리 업종 소비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저녁 시간 음식업종 소비가 높은 지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판교, 구로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저녁 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월 이용건수는 8% 감소했다. 이는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 이용금액 비중이 높은 곳은 광화문, 강남, 판교, 여의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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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과 비교해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후 여가에 투자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여가활동 관련 1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올해 8만6000원으로 1만4000원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소폭 늘었다.

여가활동 업종 이용에도 변화가 보인다. 2019년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요가·필라테스(21%)였다. 올해에는 스포츠센터가 21%로 1등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헬스클럽이 18%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4%로 3위를 차지했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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