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공공시장 1등 협업툴’ NHN두레이, 생산성 강화하는 두레이 AI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 활용한 챗봇 제작하고
메일 초안 작성부터 일정 관리까지


매일경제

이록규 NHN AI 기술랩장(왼쪽부터),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박형민 NHN두레이 사업부장이 15일 NHN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NH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HN두레이는 지난 15일 NHN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의 협업 기능을 탑재한 ‘두레이 AI(Dooray! AI)’를 선보였다.

두레이는 NHN두레이가 개발해 제공하는 협업 툴로, 프로젝트 관리, 메신저, 이메일, 드라이브 등의 기능이 모두 탑재된 올인원 서비스다.

NHN두레이가 새롭게 선보인 ‘두레이 AI’는 기존 협업툴 두레이를 사용하는 고객사라면 별도 구축없이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으로 주목받아온 두레이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맞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AI 구독을 통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레이 AI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고객사가 각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의 LLM만을 활용하지 않고 오픈AI를 포함해 고객사가 자체 보유한 LLM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레이 AI의 기능은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고객사가 간편하게 AI 챗봇을 제작하고, 두레이에 쌓이는 각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봇을 활용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두레이 AI는 메일 초안 작성과 내용 요약, 메신저 내용 업무 등록, 일정 캘린더 등록 등의 기능을 갖췄다.

기업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도 강화했다. NHN두레이는 “두레이AI는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추었으며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라고 설명했다. AI 챗봇에 질문하는 내용이 외부 LLM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다는 의미다.

백 대표는 이날 그동안 두레이의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백 대표는 “정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에 따르면 두레이의 점유율은 계약 건수 기준 49%, 금액 기준 68%로 최대”라며 “특히 최근에는 국방부와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프로젝트 등의 기능을 계약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업종과 산업군을 고객사로 확보해 이달 기준 약 4000여곳이 두레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협업툴로 두레이를 선택해 다음 달 중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SaaS 협업툴 중 처음으로 금융 시장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 확산을 기반으로 매출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금융사들이 두레이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

백창열 대표는 “금융 섹터의 경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3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