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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전기차 주행성능에 놀라"…프리미엄+친환경 대표 BMW·벤츠·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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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머니투데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에 설치된 친환경 모빌리티 특별관 부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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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과 비교해 전기차 장점이 뭐에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그린비즈니스 위크(GBW) 2024' 전시관에 나란히 전시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의 핵심 친환경차에 한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에 대해 설명을 들은 관람객은 "저렇게 큰 차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그렇게 짧은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일부 관람객은 가격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들 독일 3사는 프리미엄 완성차의 대표 주자다. 이날 전시된 차량들은 주행성능,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자사의 대표 차량에 친환경성을 장착해 선보인 모델들이다. BMW와 아우디는 전기차를, 벤츠는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BMW는 자사 전기차 모델 'iX1'과 'i5'를 내놨다. BMW X1은 2009년 1세대 모델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270만대 판매된 BMW 컴팩트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의 성공을 주도한 모델이다. 이 모델이 전기차로 재탄생 한 것이 iX1이다.

BMW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X1 xDrive30은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가속한다. 뉴 iX1 xDrive30에는 BMW의 최신 충전 소프트웨어와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덕분에 1회 충전으로 최대 310km 주행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9분이 소요된다.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대대적으로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BMW i5 eDrive4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5km이다.

아우디는 전기 SUV 최상위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를 선보였다.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지능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 배치된 모델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각각 351km(도심: 349km / 고속도로: 354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 408마력(300kW)과 67.7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에 불과하다.

아우디는 플라스틱 소재 제조업체인 '리온델바젤'과 손잡고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의 양산 과정에서 최초로 자동차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 재활용을 활용해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더이상 수리가 불가능한 플라스틱 차량 부품을 다른 소재와 분해 및 분리하고 파쇄를 거쳐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열분해유로 처리한다.

벤츠가 배치한 플래그십 세단 S 580 e 4MATIC은 7세대 완전 변경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명성과 고급스러움, 편안함은 물론 벤츠의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 모델이다.

S 580 e 4MATIC에는 최고 출력 110kW의 전기모터, 28.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6km의 1회 충전 전기 주행 거리(24년식 기준)를 제공하며 최고 시속 140km까지 전기 모드를 지원한다.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전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 580 e 4MATIC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언더바디, 휠, 사이드 미러,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 흐름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통해 공기역학적으로도 최적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뒷좌석은 S-클래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착석하는 순간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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