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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5·18 연구’ 교수 출신…공직 첫 도전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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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은 누구

2020년 진실화해위원장 역임
과거사·국가폭력 문제에 매진

16일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정근식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이다. 그간 정치권에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공직선거 도전은 이번 서울시교육감이 처음이고 첫 도전에서 곧바로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1985년부터 약 40년간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 주요 연구 분야는 역사사회학이다. 전남대 교수 시절 5·18민주화운동을 주로 연구했고 광주인권헌장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2005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2014년 제주4·3평화재단 이사, 2020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 과거사와 국가폭력 문제를 다루는 데 매진했다.

진실화해위원장 시절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다수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침해한 선감학원 사건에 대해 국가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1982년 경기 안산시 소재 선감학원이 폐원된 지 40년 만에 국가 차원의 첫 진실규명이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정 당선인의 첫 출마 이력이다. 정 당선인은 이전에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공천관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에서 꾸준히 호명돼왔으나 출마는 이번 선거가 처음이었다. 정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경선 끝에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1957년 전북 익산 출생 △전주고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석사·박사 △전남대·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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