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에는 학생 선수,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재일교포 커뮤니티 등의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이 있었다고 판단해 교토국제고 야구부가 아닌 교토국제고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4년부터 해마다 한국프로야구 최우수 투수에게 ‘최동원상’을 시상하는데 2020년부터는 ‘고교 최동원상’과 ‘불굴의 영웅상’을 함께 시상하고 있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최동원이라는 위대한 선수의 정신이 담긴 상을 수상하게 돼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큰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BNK부산은행 대강당에서 열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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