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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애플, 3년 만에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 공개…"韓 출시일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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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7 프로'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미국 등서 23일 정식 출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애플이 'A17 프로' 칩셋을 탑재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에 최적화 된 태블릿 PC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출시한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출시한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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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 이미지.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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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등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의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이달 23일이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신제품은 전작과 같은 크기인 8.3인치(21㎝)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초경량 휴대용 디자인을 유지했다. 두뇌 역할을 맡을 칩으로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7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에 장착된 칩과 같은 것으로,중앙처리장치(CPU)는 3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5% 성능이 향상됐으며, 신경망처리장치(NPU)는 2배 빨라졌다. 또 기본 저장용량이 기존 64GB에서 128GB로 확대됐다. D램도 4GB에서 8GB로 증가했다.

이같은 성능을 기반으로 사진 편집, 증강현실(AR), 의료, 디자인 등 고성능 전문가용 앱도 부드럽게 구동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제품은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 가능하다. '아이패드OS 18'를 기반으로 AI가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 및 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해준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기 내에서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터를 통해 '온디바이스' 방식과 '애플 실리콘 서버 연동'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은 'A17 프로' 또는 'M1' 이후 버전을 탑재한 아이패드에서 '아이패드OS 18.1'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 영어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 신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의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셀룰러 모델은 5G 및 e심(eSIM)을 탑재했다.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연결포트도 C타입(USB-C) 포트로 변경됐다.

또 1200만 화소 와이드 후면 카메라는 스마트 HDR 4 지원으로 한층 확장된 다이내믹 레인지를 바탕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머신 러닝을 활용해 카메라 앱에서 바로 문서를 탐지 및 스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74만9000원, 셀룰러 모델 9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강력한 성능, 맞춤화된 사용자 경험, 개인 정보 보호 기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신규 기능들을 선사하며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어필한다"며 "강력한 'A17 프로' 칩, 빨라진 연결성, 애플 펜슬 프로 지원 등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는 가장 휴대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온전한 아이패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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