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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외국인도 한국 야구 직관하러 간다"··· 스포츠 관람 상품 예약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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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3분기 직관 상품 구매한 외국인 14배 증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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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정규 시즌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의 스포츠 응원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올해 3분기 외국인 대상 ‘K-푸드와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관람’ 상품 이용자 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14배 이상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룩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이 상품은 한국인 가이드가 외국인 여행객들과 함께 맥주와 간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고 이후 삼겹살에 소주 혹은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규모 현지 체험 상품이다. 시즌에 따라 3월부터 10월까지는 야구, 11월부터 3월까지는 농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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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여행(외국인의 한국 여행)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에는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늘었다. 3분기에는 14배 이상 뛰었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3월 말~9월 말) 기준으로 이용자 수가 매월 평균 32% 증가했다. 클룩은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의 뜨거운 응원 문화에 동참해 보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클룩은 △한강 피크닉 세트 대여 △네 컷 사진 찍기 △막걸리 만들기 △소주 만들기 △차박 체험 △러닝 크루 되어보기 등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들의 예약 수가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DMZ와 남이섬, 경주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들도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현재’ 인기 있는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색 체험 상품들이 뜨고 있다”며 “클룩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외국인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이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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