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아미 덕에 건강하게”...BTS 제이홉 전역, 맏형 진과 뜨거운 포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BTS 제이홉이 17일 전역했다. 원주=유용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30·본명 정호석)이 ‘맏형’ 진의 뜨거운 축하 속 만기 전역했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정문을 나섰다. 지난해 4월 맏형 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그간 이곳에서 조교로 군 복무를 했다.

제이홉이 위병소 정문을 나서자 곳곳에서 플래시가 터졌고, 지난 6월 전역한 맏형 진은 엄청나게 큰 꽃다발을 들고 제이홉에게 다가갔다. 진은 제이홉을 보고 미소를 짓는가 하면, 전역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뜨겁게 포옹을 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17일 전역한 제이홉이 두 팔을 활짝 벌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원주=유용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제이홉은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취재진 앞에서 경례 포즈를 취한 그는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하게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때 진이 취재진의 마이크를 대신 잡았고, 이를 본 제이홉은 “우리 진이 형 잘 부탁드릴게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홉은 “조교로 군 생활을 하면서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마주친 원주 시민 분들이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동이었다.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와 헌신을 알게 됐다. 우리 국민들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더욱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큰 응원과 성원,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현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손키스를 날렸다.

매일경제

BTS 제이홉 전역에 달려온 맏형 진. 원주=유용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빅히트 뮤직 측이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밝힌 만큼, 대다수의 아미들은 위병소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애드벌룬과 현수막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위병소 주변에는 ‘제이홉 전역을 축하해’, ‘아미가 기다렸어’, ‘정호석에서 제이홉으로’, ‘기쁘다 호비 오셨네’, ‘정호석 조교님 아미가 데려갑니다’, ‘병장 정호석 아미 곁으로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가득했다.

매일경제

맏형 진이 전역한 제이홉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원주=유용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 취재 열기도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제이홉을 기다렸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 인력도 수십 명 배치됐다.

지난 6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전역한 진은 ‘2024 페스타’를 시작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각종 예능 및 패션쇼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 15일에는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매일경제

BTS 맏형 진이 제이홉의 전역식에서 마이크를 들어주고 있다. 원주=유용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진에 이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오는 제이홉이 어떤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 RM, 뷔, 지민, 정국이 차례로 입대하며 군백기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멤버 전원이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