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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겨울철 앞두고 우크라 남부 에너지시설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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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정전 발생…사상자는 없어

뉴스1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현장에서 한 구조자가 현장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 제공. 2024.10.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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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군이 17일(현지시간) 새벽부터 드론 56대와 미사일 1발로 우크라이나 남부 므콜라이우(미콜라이우)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킴 므콜라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 드론 가운데 22대를 격추했으며 전자전으로 신호를 방해해 27대를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므콜라이우는 흑해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를 방어하는 전략 요충지이며, 우크라이나 조선 산업의 중심지이자 자포리자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원전이 있는 지역이다.

수도 키이우도 이날 드론 공격을 보고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드론 파편이 유치원 부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동부 수미 지역 당국도 적군의 드론 공격으로 행정 청사에 화재가 발생하고 차량 2대가 손상됐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은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의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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