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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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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반복되는 자동 재부팅 현상에 이용자 불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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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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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시리즈 이용자들 사이에서 예기치 않은 기기 종료와 재부팅 현상, 이른바 ‘패닉 풀’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만이 일고 있다. 해당 현상은 특히 아이폰16 프로맥스 모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한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약 23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아사모’에서는 해당 문제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되면서 사용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주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오류로 인해 기기가 갑자기 꺼지고 다시 켜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폰16 사용자들은 이 문제가 ‘패닉 풀’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기기의 오류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공식적인 대응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사용자들은 통신사 보험에 가입하거나 리퍼비시 정책을 고려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기기 점검을 받기 위해 수리 센터를 방문하라는 애플 고객센터의 안내에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14 시리즈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발생한 바 있으며, 그 당시 애플은 기기의 문제로 인해 교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으나,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명확한 대처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iOS18 베타 버전 업데이트 이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소개하며, 향후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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