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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고독사 4천 명 육박…50~60대 남성이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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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4천 명 육박…50~60대 남성이 절반 넘어

[앵커]

1인 가구 증가의 이면에는 고독사라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2년간 고독사 실태를 조사해봤는데, 고독사 사망자가 4년 연속 늘어 지난해엔 4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1인 가구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35%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고립도 심화되며 고독사 문제가 본격 대두됐습니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661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는 1.04명으로, 정부가 2027년 목표치로 제시한 0.85명보다는 여전히 많습니다.

남성이 특히 고독사에 취약한데, 전체 고독사 10명 중 8명꼴로 조사됐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고독사는 50대와 60대가 전체의 61.8%로 가장 많습니다.

주로 구직난 등 일자리 문제를 겪는 2030세대는 5.8%로 가장 적었습니다.

각 세대마다 사회와 단절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해결책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노정훈 /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 "중장년층은 실직과 함께 이혼이나 사별 등 가족관계에서 위기상황에 있으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노인의 경우엔 만성질환, 알코올질환과 같은 건강상 위험요인도…."

정부는 올해 7월부터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대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말까지 고독사 위기 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고독사 #실태조사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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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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