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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진옥동 "신한證 금융사고 주주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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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주주서한을 보내 17일 사과했다. 서한에서 진 회장과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당사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아시아 주식시장이 대폭락을 겪었는데,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200 선물거래를 하며 1300억원가량 손실을 봤다.

문제는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숨겨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이 때문에 두 달이 넘은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에서 회사가 이를 인지했다는 것이다. 진 회장과 윤 의장은 "다시 한번 내부 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진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 의사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주주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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