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테스트베드에서 IP-MPLS 전송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시험과 장비 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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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기업 고객의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맞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Internet Protocol-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IP-MPL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으로 늘어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전송 기술 방식이다.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이 강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IP-MPLS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을 마무리하고 전국망 도입을 결정했다.

IP-MPLS 기술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최대 400기가바이트 대역폭까지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 고대역 회선용량이 필요한 초대형 기업 고객에게 적합하며, 투자비 등으로 인해 선택을 망설였던 중소 규모 기업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강력한 보안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으로 금융권의 요청이 많은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연내 대형 은행 고객군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연말까지 SK브로드밴드 통신국사 등 전국 70개 거점 지역에 IP-MP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자체 테스트한 결과 동일 용량의 기존 장비 대비 소모 전력이 25%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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