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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가을 사라진 유통가…역대급 한파 예고에 방한용품 벌써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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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낮 부터 쌀쌀해지기 시작해 일요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가을이 언제 왔었는지도 모르게 겨울로 접어드는 느낌인데요, 올 겨울에 역대급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예고까지 나오면서 벌써부터 방한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의류 코너. 역대급 늦더위에 한달 전만 해도 여름옷을 팔던 곳에 두툼한 오리털 패딩을 사러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김대유 / 강원 강릉시
"아무래도 이번에 좀 한파가 크게 온다고 하길래 좀 미리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해서…."

늦가을인 다음 달 말부터 영하 18도를 밑도는 역대급 한파가 불어닥칠 거라는 예보에 미리 겨울옷을 장만하려는 인파가 몰린 겁니다.

한 백화점은 한층 전체를 아예 패딩만 파는 패딩 전문관으로 새단장했습니다.

주혜린 / 백화점 관계자
"날씨가 많이 추워지다 보니까 10월 첫째 주부터 아우터 상품 판매가 많이 늘었고, 특히 패션 상품군 같은 경우는 판매율이 한 60% 증가하면서…."

겨울 의류 뿐만 아니라 양털이불과 전기장판 같은 각종 방한용품도 예년보다 일찍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초저가 니트와 발열 내의도 이달 들어 판매량이 180% 증가했습니다.

김길자 / 서울 성동구
"솜바지도 좀 사고 올해 춥다고 그러더라고 파카가 한 2~3개 있는데 뭘 한 개 더 살까…."

가을을 밀어내고 일찍 찾아올 올 겨울, 10월 중순의 가을 유통가는 벌써 겨울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기자(mi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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