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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엉덩이 너무 커”…비행기 탑승 거부당한 여성,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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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엉덩이가 너무 커서 일부 항공사들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파나마 출신 모델 그레이시 본./인스타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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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너무 커서 일부 항공사들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한 파나마 출신 모델의 사연이 전해졌다.

90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레이시 본(27)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더 큰 좌석이 필요한 내가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인 비행기에 탑승해 비행을 즐기는 본의 모습이 담겼다.

큰 엉덩이가 크기 때문에 그는 “일부 항공사가 나를 이용 금지 조치했기 때문에 매번 이렇게 여행해야 한다”며 “나는 좌석을 두세 개 구매해 왔으나 항공사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은 전용기를 타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본의 엉덩이 크기는 55인치(약 140㎝)이고 체중은 약 1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일반 비행기 좌석에 탑승하려면 좌석 2개 이상이 필요하다.

앞서 일각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큰 본의 엉덩이 크기 때문에 그가 ‘엉덩이 확대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본은 이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엉덩이 확대술은 일명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ian Butt Lift)’, BBL로 불린다.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뉴욕타임스와 미국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폭증하는 수술이 바로 엉덩이 확대술이다. 2015년쯤부터 2021년까지 매년 수술 건수가 2~5배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미국에서 10~30대 여성들이 비현실적인 몸매를 갖기 위해 이와 같은 엉덩이 확대 성형 수술에 뛰어들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엉덩이 확대술을 받았던 젊은 여성들이 극심한 출혈과 통증에 시달리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심지어 사망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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