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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음주운전 교통사고' 문다혜 "해서는 안 될 큰 잘못…부끄럽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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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문씨는 오늘(18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문씨는 '피해 택시 기사와 합의한 것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말에는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차량 압류된 전적이 있던데, 왜 그런 건가' '같이 술 마신 사람이 음주 운전을 안 말렸나' 등 물음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편 문씨는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하였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를 향해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고 후 저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JTBC

〈사진=JTBC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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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자신의 캐스퍼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사고 후 통증을 호소했던 피해 택시 기사는 문씨와 형사합의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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