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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30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다. 케이뱅크의 기존 공모가 희망 범위는 9500~1만2000원이었지만 다수 기관들이 밴드의 하단 가격을 냈고, 일부는 하단보다 더 아래의 가격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조 원에 달하는 케이뱅크 몸값이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피어그룹에 뱅코 (3.11배), SBI스미신넷뱅크(2.96배) 등을 포함시켜 2.56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배수를 적용했다. 먼저 상장한 국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PBR(1.62배)보다 높다.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의 의견 등을 토대로 가격과 물량을 조정해 조만간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에도 상장을 추진했다가 증시 악화로 철회한 바 있다.
[이투데이/김효숙 기자 (ssoo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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