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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북한 파병, 우크라이나전에 투입...1500명은 이미 러시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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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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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500명이 청진, 함흥, 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현재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하고 있다. 이들은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군 참전에 따라 북러 양국 간 군사협력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북한이 고대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핵 추진 잠수함 기술 등 첨단군사기술이 이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 개입 우려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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