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자신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도 감사”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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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을 통해 문씨는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또 “기사님이 신고해주신 덕분에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고 후 자신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씨가 전달한 사과문 전문이다.
사죄문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하여 이렇게 글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되셔서 더욱 송구합니다. 하루 빨리 평온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하였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고 후 저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음주운전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도록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2024. 10. 18
문다혜 올림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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