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푸틴 "젤렌스키 핵무기 발언, 위험한 도발"…北 파병은 언급 안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타스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핵무기를 모색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위험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열린 브릭스(BRICS)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방향으로 가는 어떠한 조치에도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못할 경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전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열리면 러시아가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러시아는 사우디를 우호 국가로 간주한다. 그런 행사가 사우디에서 열린다면 장소는 우리에게 매우 편하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무엇을 논의하느냐다"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브라질에 푸틴 대통령이 G20에 참석하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을 집행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1만 2천여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이라는 우리 국가정보원 발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 국방부 등도 관련 성명을 내지 않았고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일제히 침묵하는 상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