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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ASML 주문 반토막…TSMC는 날았다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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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추=AP/뉴시스]대만 신추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본사 모습.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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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호실적' TSMC, 3분기 첨단공정 비중 더 높였다…삼성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4조원의 순이익을 올혔다. 최근 들어 3나노 초미세공정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만 50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TSMC가 3나노 공정에서 일찌감치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들의 주문을 받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매출 비중은 모바일 54%, 고성능컴퓨팅(HPC) 19%로 모바일이 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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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3.12.14.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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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을' ASML도 주문 반토막…'먹구름' 몰려온다

'반도체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비관적 목소리가 나온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의 주문 감소는 곧바로 글로벌 반도체 생산 업체들의 투자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ASML의 최근 장비주문량은 특히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강력한 발전과 상승 잠재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른 부문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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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08.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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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이번엔 3년치 노사 임단협…'노조 리스크' 커지나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지연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17일 노조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앞서 노조의 대규모 총파업으로 반도체 생산차질과 투자 위축 등 경영 위기가 확산됐던 만큼 이번 본교섭이 또 다른 위기를 낳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분을 더해 2025년까지 3년치 임금협상을 해야 한다. 직원 방사선 피폭 사고 등에 따른 근무 환경 개선책 마련 등도 노사 협상에 난제가 될 수 있다. 만약 교섭 결렬로 총파업이 다시 벌어지면 삼성전자의 위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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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건물 내부 안내문에 고려아연 안내문이 놓여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8시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이사진들에게 통보했다. 2024.10.11.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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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지분 5.34% 확보…의미 있는 성과"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끝내고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했다. 영풍-MBK는 기존 지분에 더해 총 38% 이상 지분을 갖게 됐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46% 이상으로 과반에 육박한다.

사실상 영풍-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 측은 곧바로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고, 이사수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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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계획 등 경영권 방어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10.02.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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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는 자충수?…"영풍·MBK 의결권만 강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40%에 육박하는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윤범 회장 등 고려아연 경영진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를 시도하고 있지만,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상대적으로 너무 비싼 값에 사들여 재무 부담이 큰 상황이다. 특히 자사주를 사들일수록 영풍-MBK 연합의 의결권이 더 커지고,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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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윤관 대표, '병역기피·세금회피' 국정감사서도 '논란'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의 탈세 논란과 병역 회피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라 주목된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으로, 국회의원들도 윤 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을 국정감사에서 문제 제기하는 모습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윤관 대표가 조세피난처를 악용했는지 집중 질의했다. 그는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조세피난처인 세인트키츠네비스 국적을 취득하려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조세피난처, 페이퍼 컴퍼니 설립 등을 악용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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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포스코가 1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요한피터 브라질 게르다우 부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 2024.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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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탄소중립 가속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글로벌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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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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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드에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폴란드서 생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BNEF(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발표 기준 셀 가격인 89달러/kWh을 적용하면 13조원(현재 환율 가정)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을 포함할 경우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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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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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에 에어프레미아까지…대명소노, 항공업 큰그림 그리나

리조트·호텔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확보하면서 항공업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명소노 측은 경영권 확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이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26.95%)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JC파트너스는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다. 이번 계약에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잔여 지분을 내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이를 행사하면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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