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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이슈 미술의 세계

한국 근현대미술의 아카데미즘은 어떻게 형성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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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데미즘: 전통과 혁신의 변증법'전

연합뉴스

이종우, 초하, 1980[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아카데미즘을 주제로 한 전시 '아카데미즘: 전통과 혁신의 변증법'전이 열리고 있다.

아카데미즘은 고전적인 규범에 충실한 화풍이나 경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조선미술전람회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통해 정립되고 형성됐다.

전시는 국전 창설 직후인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아카데미즘과 관련된 단행본과 팸플릿, 신문기사, 미술잡지 등 아카이브를 통해 18세기 프랑스 아카데미에서 유래된 아카데미즘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정립되고 형성되는 과정을 살핀다.

구상미술을 중심으로 국전의 형식을 반영하는 아카데미즘 미술의 흐름을 살피고 아카데미즘에 대한 평론, 작가론 등을 소개한다. 1966년 김환기, 박서보가 쓴 교과서 '표준중등미술2' 등 일제 강점기부터 당대의 미술교과서 등을 통해 교육을 통한 아카데미즘의 양상도 조명한다.

이종우의 '초하'(1980), 김형구의 '설경'(1987) 등 아카데미즘 경향의 작가 회화 8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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