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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고영욱, 유튜브 채널 폐쇄에 '불만 폭발'…중견 배우 저격 "뭐가 다르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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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당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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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당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복역 중 이었던 가수 고영욱이 지난 2015년 7월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위치한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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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관련 얘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도 않았고 조금의 미련도 없거니와 이슈가 되길 원치도 않았다. 그래서 폐쇄 과정에 부당함이 있었더라도 일체 얘기하지 않으려고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유튜브 시작했을 때 유튜브 측에서 잠깐 간 보다가 언론, 여론 눈치 보고 가차 없이 빛의 속도로 이치에 맞지 않는 궁색한 이유를 늘어놓고 갑자기 대한민국에서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시키고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라면 일일이 다 거론은 못 하겠지만 과거에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서 'X탄주?' 얘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며 "현재 거의 700만 가까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은 과거에 비슷한 일로 각자 법적 처벌을 다 한 상황의 사람들인데 대체 뭐가 다르다는 모순인 건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영욱은 "내 유튜브는 우리 개들이 나온 쇼츠 영상 외엔 예전에 내가 녹음했던 솔로곡 하나 창가에 있는 우리 반려견 모습이랑 음악 편집해서 올린 게 전부였다. 그 영상을 그대로 저장해서 올린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내가 가족 계정으로 들어가서 확인한 후에 영상 저작물 위반으로 여러 번 유튜브 측에 신고 조치를 했음에도 이런 건 왜 지금까지 버젓이 방치하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라며 "적어도 내가 올렸던 영상 저작물을 재가공도 아닌 그대로 저장해서 올린 유튜브 채널은 제재하지 않고 방치하는 이유는 뭐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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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당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은 고영욱이 지적한 배우 이경영의 유튜브 출연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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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이 예시로 들은 중견 배우는 이경영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경영은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영화 '내부자들' 속 'X탄주'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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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당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은 고영욱이 만들었던 유튜브 채널.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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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신상 공개 5년 및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3년 명령받았다.

이후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유튜브 측은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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