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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현대차, 내년 인도서 생산한 전기차 ‘크레타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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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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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인도 시장에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 EV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다.

현대차는 지난 9월 3열 SUV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이어 이번 크레타 EV 출시를 통해 현지 전략 SUV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크레타 EV를 포함해 2030년까지 5개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초기 i10, 쌍트로 등 경·소형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했다. 쌍트로는 첫 현지 전략 차종으로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어 현대차는 진출 첫해부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는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된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 현지 전략 SUV 모델 크레타를 출시했다. 크레타는 소형 SUV로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보다 넓은 뒷좌석 공간, 열악한 도로상황을 고려해 높인 최저 지상고, 실내 공기청정기 탑재 등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그 결과 크레타는 출시 후 3개월 연속 인도 전체 SUV 월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출시 첫해 4만888대가 팔리며 ‘2016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크레타 성공에 힘입어 2021년 알카자르, 지난해 엔트리 SUV 엑스터를 연달아 출시했다. 엑스터도 출시 후 6개월 만에 4만7000대 넘게 팔리며 ‘2024 인도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베뉴, 투싼, 아이오닉5까지 모두 6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양한 SUV 라인업 확대로 현대차는 2016년 연간 판매 50만대 돌파에 이어 지난해 60만2111대를 팔아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도 시장 점유율은 14.6%로 전체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인도 시장 SUV 판매 대수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36만854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크레타와 알카자르, 엑스터 등 3개 차종이 22만6155대 팔렸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45만9만411대를 판매했고, 이 중 SUV 판매량은 30만8462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60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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