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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北, 특수부대 훈련 공개만으로도 적 위협…與 "北, 군인 팔아먹는 피의 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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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에서도 특수 부대는 김씨 일가 수호를 위해 창설된 부대로 고강도 훈련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현대전에서 그 위력이 발휘될지는 또 다른 얘기라고 합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 몸으로 쇠사슬을 끊어내고,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내려와 가상의 목표를 향해 돌진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에서 맨몸 차력쇼도 펼칩니다.

이들은 적의 수뇌부와 주요 시설 타격, 후방 교란 임무에 특화된 특수부대원들로 이 중 1,500명이 지난 12일 함경북도 청진항에서 러시아 상륙함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우리 위성에 포착돼 공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체력과 정신력을 내세운 북한 특수부대의 현대전 투입시 위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합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체력적으로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각종 첨단 장비를 운용하면서… 지혜롭게 전장에서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게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이들이 참전할 우크라이나 전의 주력 무기는 정찰-공격용 드론인만큼, 드론을 상대로 북한군이 오히려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디.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이 평지라 공격할 준비만 하면 이미 다 들통이 날수밖에 없는… (북한군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국민의힘은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파병을 규탄하며 야당에 규탄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북한은 즉시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파병을 철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회 국방위와 외교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문명적 침략전쟁에 자국 군인들을 팔아먹는 피의 행상"이라며 북의 파병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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