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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MZ사장님' 비중 자영업자의 20% 육박…대부분 ‘이것’에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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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신한카드 제공.


2030세대 젊은 자영업자들이 전체 자영업자의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등 MZ세대의 직업관과 가치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는 2030세대 자영업자들의 창업 동향을 분석한 '2024년 MZ 사장님 동향 리포트'에서 올해 9월 기준 신한카드 전체 가맹점에서 2030세대의 비중이 17.8%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2030세대 자영업자의 가맹점 운영 기간을 연령대별로 보면, 1년 미만인 경우가 20대 37.9%, 30대 22.0%로 나타났다. 1년 이상 3년 미만인 경우도 20대 41.2%, 30대 33.5%를 차지해 초기 창업자의 비중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들 중에서 상당수가 한식, 양식 등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51.7%, 30대의 41.5%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세계 요리, 스테이크 등)을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 관리와 미용, 반려동물에 관심도가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해 스포츠센터, 애완동물용품, 네일 케어 업종에서도 일부 MZ 사장님들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쇼핑몰과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기도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율이 20대는 41.4%, 30대는 35.2%로 나타난 데 반해 40대 25.0%, 50대 18.6%, 60대 이상은 12.2%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가 창업 시장에서도 새롭게 부상하며 다른 연령대의 가맹점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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