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가 항공모함으로 활용하려는 호위함 '가가'에서 미군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인 F-35B의 착륙시험이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해상자위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 파견한 가가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미 해군의 F-35B가 처음으로 수직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가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는 이착륙 시험으로 자위대는 다음 달 18일까지 미군의 지원을 받아 전투기를 격납고에 넣는 절차, 급유, 정비 등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가가에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보수공사를 했고, 앞으로 내부 구획 변경 등 추가 보수를 거쳐 몇 년 뒤 가가의 항공모함화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가가와 함께 항공모함화를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호위함 '이즈모'에 대해서도 이미 1차 보수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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