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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우크라군, 한글로 北 경고…"한반도 분단 영원히 끝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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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이 조만간 우크라이나군과 실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군은 북한을 향해 한글로 경고메시지를 냈고, 이 메시지가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는 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증거를 계속 제시하며 동맹국들에게 강하게 대응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민영웅인 아조우 여단 참모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언급하면서, 소련에 의한 분단을 대한민국이 영원히 끝낼 수 있는 기회, 핵을 가진 이웃으로부터 동아시아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썼습니다.

모두 한글로 적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누리꾼들도 북한군을 참수하겠다는 한국어 포스터를 공유했습니다.

다만 처음엔 한국군이라고 표기했다가, 북한군으로 수정하는 등 남북한을 혼동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편에 선 북한에 직접적으로 경고하면서, 한국 등 국제사회를 향해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더 강한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러시아군에 투입된 외국 병사는 수만 명까지 추산되며, 이들 상당수는 속아서 입대했고 최전선에 배치돼 총알받이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파병이 사실이면 추가 대북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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